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 거제조선소는 지난 20일 거제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관과 사내 식당에서 ‘일일 체험 삶의 현장’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11월말까지 거제시 공무원들이 사회복지시설 및 농장 등에서 시민들의 생활을 직접 경험하는 것으로, 이 날 조선소 현장 체험에는 손삼석 계장을 비롯한 12명의 행정과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본관에 도착하자마자 삼성중공업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곧바로 안전체험관으로 향했다. 조선소의 환경안전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족장이동체험 실습장으로 이동, 작업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재현하며 안전장구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유일한 여성 참가자인 윤명희(42세) 주무관은 “예전에 두세 번 조선소를 둘러본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체험한 것은 처음이다”며 “여기서 느끼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거제시와 기업, 그리고 근로자가 상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무원들은 사원들의 식생활을 책임지는 사내 식당에서 식기 정리, 식재료 손질, 바닥청소 등의 일을 하며 조선소 임직원들의 저녁준비에 힘을 보탰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행정을 담당하는 분들이 조선업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시와 기업이 서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거제시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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