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해양과학대학(GNU·학장 안영수)은 (사)한국수산해양기술학회(회장 황두진)와 멸치권현망수협(조합장 박성호)이 공동으로 심포지엄과 춘계 학술발표대회를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해양생물교육연구센터 1917홀에서 개최하였다.

오전에 개최된 심포지엄에서는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멸치 어획량의 약 60%를 어획하는 멸치 권현망수협의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약 150여 명의 전문가 및 수협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멸치권현망어업의 선진화를 위한 발전 방안”의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심포지엄의 세부 주제 발표는 해양수산부 임태훈 어업정책과장의 “기선권현망 감척 현황과 연근해어업 구조 개선 방안”, 국립수산과학원 윤상철 연구관의 “멸치 어획 동향과 자원관리”, 남해수산연구소 문성용 박사의 “멸치의 생물생태학적 접근을 통한 어황 예측 요인 연구”,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안영수 교수의 “기선권현망어업의 어구 및 조업시스템 개선 방안”,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 문성주 교수의 “기선권현망어업 선단 조업의 경영성과에 관한 연구”의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되었다.

심포지엄 종합토론에서는 에너지 절감형 기선권현망 어구를 활용한 조업시스템 개선, 기선권현망 어업의 선단 규모 축소, 멸치 TAC 적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 기반 구축, 기선권현망 어업 관련 어구의 사용 방법 관련 법(수산업법 시행령 별표 2) 개정 방안, 기선권현망 조업 중 멸치 혼획 허용 등에 대하여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였다.

특히, 멸치권현망수협의 박성호 조합장을 비롯한 선주 및 어로장들은 지속가능한 기선권현망어업을 위하여 조업 중 멸치 외 자연 혼획물의 혼획 및 위판 허용 검토 요구, 멸치 TAC 시범사업에 대한 입장표명과 정책 개선 검토 요구, 감척사업 진행 방향, 기선권현망 관련 법 개정 필요성 등을 해양수산부 및 학계에 요구하였다.

오후에 개최된 한국수산해양기술학회에서는 전국의 수산해양 관련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약 100명이 참여하여 특별 강연과 37편의 해양수산기술 전문 분야의 학술논문이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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