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설립 용역비 1억, 거제면 스포츠파크 대폭 확장, 의회 증축 등

거제시의회(의장 황종명)는 25일 오후 간담회를 갖고, 집행부에서 요청한 4건의 중요 현안을 논의했다.

중요 현안은 ▲ 거제시 생태체험학습센터 조성 지원 계획 ▲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설립 추진 계획 ▲ 의회 청사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계획 ▲ 거제스포츠파크 확장을 위한 타당성조사용역 등이다.

◇ 거제시 생태체험 학습센터

거제시는 거제시 옥림리 산 42-8번지 일원 4,710㎡에 11억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초중고생이 이용할 생태체험학습센터를 건립할 계획을 세웠다.

4,710㎡의 부지는 거제대학에서 제공하며, 11억3천만원의 예산 중 시비 4억8천만원, 도교육청 4억2천7백만원, 거제대학 2억2천3백만원을 각자 부담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생태학습센터에는 친환경체험학습장, 하늘관찰체험학습장, 야외학습체험장 등의 시설을 갖춰 신체활동 및 체력활동, 다문화체험 텃밭가꾸기, 하늘관찰, 친환경 체험학습, 생태체험, 장애학생 통합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거제시는 생태학습센터 조성 기대효과로는 초중고생을 위한 자연친화적 현장 학습 시설 구비, 주말 가족 휴식공간 제공을 내세웠다.

◇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설립 추진 계획

권민호 시장의 핵심공약인 (가칭)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설립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가 구체화되고 있다.

거제시는 공사 설립에 앞서 공사설립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비 1억원을 2011년 당초 예산에 포함시키기 위해 사전 시의회 간담회를 가졌다.

거제시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관광개발사업부를 신설하고, 기존의 시설관리공단 대행사업 위탁운영 형태의 기능을 포함하는 공사·공단의 복합형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자본금은 현금과 현물을 합쳐 600억원 정도로 예상하며, 주요출자 현물로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자연휴양림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설립시기는 내년 10월경을 잡았다.

주요 추진일정은 내년 5월까지 설립타당성 검토용역 및 확정, 5~6월 주민의견수렴 및 의회간담회, 9월 설립결정 및 조례제정, 내년 10월 정관 등 제규정 작성 및 임원 공모, 출자 및 설립 등기 등의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김종철 행정과장은 "이번 간담회는 2011년 당초예산에 공사설립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비 1억원을 신청하기에 앞서 시의원들에게 사전 설명하는 자리였다"고 했다.

◇ 의회 청사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계획

거제시청 정면 오른쪽에 위치한 거제시의회 건물을 증축하고 리모델링한다.

기존의 시의회 건물 동쪽 화단쪽으로 연면적 660㎡로 3개 층을 증축한다. 또 13명의 의원이 한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2층 의원실을 의원 각자가 독립된 사무실을 갖도록 리모델링한다.

사업비는 3개층 증축에 10억원, 2층 리모델링에 7억원을 합쳐 17억이 들어간다. 공사기간은 10월 설계용역을 발주해 내년 4월 준공예정이다.

▲ 거제의회 오른쪽에 3개층을 증축한다. 증축 후 예상 청사모습
기존의 시의회 건물은 91년 신축했으며 연면적이 1,555㎡로 옥상의 돔을 플라스틱에서 청동으로 바꾸는 공사, 일부 시설 개수작업 외에는 리모델링을 하지 않고 20여년째 사용하고 있다.

황종명 시의회 의장은 "13명이 한 방을 쓰는 2층 의원실은 전화나 민원인이 방문했을 경우 다른 의원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조성이 되지 않아 불편이 많았다"며 "6대 시의회 들어 시의회 입법지원계를 신설하는 등 공부하는 의원상을 정립하기 위해 의원들 개개인 사무실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했다.

강연기 의회운영위원장은 "거제시청 남쪽방향에 시의회 청사 부지도 잡혀있어 새롭게 짓자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예산 절감 차원에서 기존 건물을 증축·리모델링해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 거제스포츠파크 확장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

거제시는 거제면에 조성중인 스포츠파크를 대폭 늘리는 계획을 세웠다. 조성중인 스포츠파크는 주경기장 1면, 축구장 2면, 테니스장 4면, 족구장 1면 등 98,508㎡ 크기로 1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중이다.

거제시는 "기존의 스포츠파크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시설이 부족해 훈련 유치 경쟁이 불리하다"며 "적정 규모로 확장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확장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확장면적은 148,202㎡로 기존의 스포츠파크조성면적 98,508㎡를 합쳐 246,710㎡(74,630평) 크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거제시는 거제면에 조성중인 스포츠파크를 1.5배 확장할 계획을 세워 용역비 6천만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확장 지역에 들어가는 시설은 축구장 4면, 테니스장 6면, 체력단련장,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가며, 추가 사업비는 보상비 150억원을 합쳐 350억원이 들어갈 계획이다.

예정대로 스포츠파크가 확장될 경우 주경기장 1면, 축구장 6면, 테니스장 10면, 족구장 1면, 체력단련장, 골프연습장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되며, 신축중인 실내체육관과 연계도 가능하다.

김현규 시 문화체육과장은 "거제~사곡간 4차선이 확장되면 구 고현시가지에서 거제스포츠파크까지는 10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시민에게 양질의 체육시설을 제공하는 것이 시설확장의 1차적인 목적이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또 "프로축구팀이 전지 훈련을 올 경우는 훈련파트너인 실업팀이 오고, 또 실업팀이 오면 대학팀, 고등학교팀 등이 연이어 훈련을 오는데 기존의 축구장 2면(인조 1면, 천연 1면)으로 시설이 부족하다"며 "규모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시설을 확장할 계획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확장 타당성조사 용역을 위해 6천만원을 2011년 당초예산에 신청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