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해병대 거제시전우회(회장 김병호, 해병 395기)는 지난 17일 가조연륙교 초입의 성포수협 위판장 앞 바다에서 수중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80여 명의 해병전우회 회원·가족뿐 아니라 거제시재향군인회 임원 및 여성회 회원 13명과 신현초등학교 수영부 선수 6명과 교사 2명, 거제 해병전우회 수난구조대 명예 회원 중 여성 다이버 2명까지 자발 가세하여 수중 방치물 중 중량물 중심으로 약 2.5톤을 뭍으로 끌어올렸다.

휴일 복더위 뙤약볕임에도 불구하고 개회 행사에는 박경석 해병전우회 경남연합회장, 국민의힘 거제지역 서일준 국회의원, 박종우 거제시장, 노재하 거제시의회 의원, 한은진 거제시의회 의원이 참석하여 귀한 봉사 정신과 실천에 칭찬과 박수를 보냈다.

내빈으로 참석한 서일준 국회의원은 격려 연설을 통해 사회적으로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들에 대한 두터운 행정지원을 약속해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박종우 거제시장은 본인도 해병 출신이며 시장이 되기 전 이 행사에 여러 차례 참석해왔던 이력을 소개하며 평소 거제 바다에 대해 느꼈던 애환과 자신만의 미래 비젼을 밝히며 ‘이젠 거제시의 정책으로 거제 바다를 지켜내겠으며 관련 민간단체와도 적극적인 소통·교류를 통한 협치로 청정한 거제바다를 더욱 푸르게 가꾸는데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수중 정화 활동을 총지휘한 이는 신근철 (해병,812기) 회원으로 현재 ‘거제시 해병전우회 수난구조대’대장이다. 수난구조대 30명의 회원 중 스케줄이 허락된 16명의 회원이 참여하여 바닷속 맹활약을 펼쳤고 정체불명의 여성 다이버 2명과 중학생 한 명도 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화제가 된 여성 다이버 2명은 성혜진 씨와 정은서 씨로 명예 거제시 해병전우회 수난구조대원이라고 한다. 또 한 명의 화제 인물은 수월중학교 2학년생인 변정현 군으로 거제시해병전우회 수난구조대 변환원(해병 827기) 회원의 아들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부친의 권유로 다이빙을 시작 그 이듬해인 초등 6학년부터 3년째 부친과 함께 이 행사에 참석해왔다고 한다.

이날 행사를 무사히 마친 사단법인 해병대 거제시전우회 김병호(해병 395기) 회장은 ”오늘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성포마을 이형규 이장님과 반태진 어촌계장님, 성포항 청년회 천민협(성포항 어촌뉴딜 300 특화위원회 사무국장)회장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며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해 기쁘다“고 했다. 또한 ”코로나로 움츠렸던 조직이 지난 5월 16일 수야방도 해안정화 활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므로 시민들의 요구가 있는 곳이라면 사정이 허락하는 최대한에서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더 많은 봉사로 시민들에게 다가서겠다“고 했다.

‘국가에 충성하고 지역민에게 봉사한다’는 해병전우회의 전통에 따라 평소 수중 정화, 인명구조, 행락철 관광지 질서유지, 야간순찰 및 방범, 교통 봉사 활동 등을 통해 지역과 지역민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는 사단법인 해병대 거제시전우회의 더 큰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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