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포중학교(교장 함영복)는 지난 9월 20일, 진로의 날을 맞아 다양한 진로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번 진로 체험은 학년별로 스스로 진로를 개척해 나가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달리하였고, 지역 유관기관의 협조 및 지원으로 더욱 풍성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1학년은 거제메이커센터 내 프로그램으로 접촉 센서를 이용한 배틀로봇을 제작하고 프로그래밍을 해봄으로써 로봇에 대한 간접 경험의 기회를 가졌으며,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핼리콥터 키트를 완성해 봄으로써 기후 위기에 미래 에너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2학년은 지역에서 버섯농장을 운영하는 농업인과 전문 바리스타를 초청하여 폐버섯목을 활용한 나무 화분 가드닝체험을 함으로써 부가소득을 꾀하는 농촌의 발전에 대해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로스팅, 추출 등 직접 바리스타를 경험해 보면서 직업 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버섯농장 관계자는 “학생들의 순수하고 열정적이며 공손한 태도가 매우 인상적이라며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기대한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하였다.

3학년은 경남항공고를 찾아 특성화고의 다양한 학과를 직접 체험해 보고, 학교 교육현장을 둘러봄으로써 항공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자신의 진로를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3학년 학생 김OO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는데 직접 학교를 방문해 보니 실감이 나고, 미래 진로를 생각하며 진지하게 진학을 준비해야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진로상담교사 배OO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보다 구체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기획한 진로 체험은 학생들이 미래 자기 삶의 주인으로 진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 나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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