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5천959억원에 수주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26년 3분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구체적인 발주처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는 카타르발 LNG 운반선 대량 발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2020년 6월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한 국내 '빅3' 조선업체와 100척이 넘는 LNG 운반선 건조 슬롯 계약을 체결했다. 슬롯 계약은 신조(새 선박)용 독을 미리 선점하는 것을 말한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30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등 총 86억 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해 올해 수주 목표인 89억 달러의 97%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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