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사)거제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김창호)의 산하기관 거제노인통합지원센터(시설장 김윤정)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 어르신들을 모시고 레몬생강청을 만들어 나눔하는 대인관계증진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거제노인통합지원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외부활동이 줄어들고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어르신들의 신체기능이 악화되고 독거어르신들의 우울감해소와 마음 안정에 도움이 되고자 다양한 코로나19 심리방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부장소의 마스크의무착용 해제와 심한 일교차로 인하여 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바, 레몬생강청 만들기를 통하여 혈액순환 촉진,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드리고자 계획되었다. 또 어르신이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레몬생강청을 직접 만들어 이웃 및 후원·자원봉사자에게 나누어 봄으로서 우울감 예방과 인지능력향성 및 유지를 추구하고 돌봄의 대상로만 인식되는 노인에 대한 인식변화와 사회구성원으로서 참여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신현농협주부대학의 14명의 자원봉사자가 이른 아침부터 재료손질과 소분작업을 도왔고 어르신과 레몬생강청 담그는 시간까지 함께했다.

자원봉사자와 함께 레몬생강청 3병을 만든 어르신은 한병을 함께한 자원봉사자에게 직접 선물하고 한병은 어르신 지인에게 전달하고 나머지 한병은 본인에게 선물하도록 했다.

신현농협주부대학 고미숙회장은 “어르신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었으며, 선물로 주신 레몬생강청은 어르신의 정성을 생각하며 잘먹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거제노인통합지원센터는 다양한 돌봄방법 시도를 통해 어르신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 프로그램에 궁금한 사항이 있거나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이 계시면 거제노인통합지원센터(055-638-0433)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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