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박종우)는 지난 23일 아주운동장에서 관내 이주노동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체육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주노동자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외국인 노동자 체육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지난 2년간 개최하지 못하다가 3년 만에 개최되었으며, 거제고성통영 노동건강문화공간 새터(대표 노승복)에서 주관하고 경남도와 거제시에서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네팔,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의 이주노동자와 가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 나라 별 장기자랑, 축하공연,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노동자들은 한데 어우러져 행사를 즐기며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행사를 주관한 새터 관계자는 “3년만에 외국인 노동자 체육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타국에서의 생활이 외롭고 힘들 때도 있겠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걱정과 근심은 잊고 다함께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축하를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한 박종우 시장은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먼 타국에서 열심히 일해주신 이주노동자 여러분의 땀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은 우리시 지역 발전의 주축을 이루는 소중한 동반자”라고 전하고 “앞으로도 이주노동자분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쉽게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국회의정활동 때문에 직접 참석치 못한 서일준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하여 “오늘 행사가 이국 땅에서 땀흘리는 외국 노동자들과 동반한 가족들의 애환들 달래는 한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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