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22일 실시되는 ‘제4대 거제시 체육회장’ 선거에 시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직 자치단체장이 체육회장을 겸직했지만,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2020년 1월 16일부터 ‘직선제’로 바뀌었다.

제3대 거제시 체육회장부터 직접 선거를 통해 뽑기로 했다.

이번 선거부터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체육회장 선거를 위탁 관리한다.

이에 따라 거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달 11월 22일 오후 2시 선관위 2층에서 입후보 예정자를 대상으로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거제시체육회장선거와 관련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후보자등록 구비서류 및 작성방법, 선거운동 방법과 제한·금지규정 등 체육회장선거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며, “이번 선거가 선관위의 의무 위탁으로 처음 실시되는 만큼 입후보예정자 등은 설명회에 참석하여 필요한 사항에 대한 안내를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거제시체육회장선거의 후보자 등록신청은 12월 11일부터 12월 12일까지 매일 오전 09시부터 18시 까지, 이틀 동안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접수한다. 선거일은 12월 22일이다.

직선제 이기는 하지만, 거제시 체육회에 가입한 가맹단체 전 회원과 면동체육회 전 회원이 직접 투표하는 것은 아니다.

종목별 협회나 면동 체육회에 배정된 대의원 명단 중에 선거인단 구성 정족수 이상으로 명단을 제출받아 '무작위'로 뽑아 선거인단을 구성한다. 거제시는 법적으로 15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구성해야 한다. 

거제시 체육회에 가입한 각 종목별 협회장, 면동 체육회장을 합쳐 약 60명이다. 당연직 대의원이다. 또 종목별 협회에서 대의원을 추천받는다. 당연직 대의원과 추천 받은 대의원 중에서 무작위로 뽑아 15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구성한다. 

회장 임기는 4년이다. 내년 2월 25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2019년 12월 30일 실시된 ‘민선’ 거제시 체육회장 선거에서는 김환중 거제상공회의소 회장이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김환중 현 회장을 비롯해 체육회 임직원이 후보로 등록할 경우는 선거일 전 30일까지 ‘직무정지 신청서’를 내야 한다.

김환중 현 회장은 재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장을 맡을 경우 연회비 3,000만원 등 적지 않은 비용이 지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선뜻 출마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김 회장 외 출마를 확정 지은 후보가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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