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28일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문경~김천 철도 건설사업' 예타 통과

▲ 중부선 이해도

경북 문경과 김천을 잇는 철도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해 본격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문경~김천 구간은 서울 수서와 경남 거제를 잇는 내륙철도망 전체 구간 중 유일하게 단절돼 있다.

이 사업이 준공되면 서울과 남부 내륙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이 완성되는 셈이다.

정부는 28일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문경~김천 철도 건설사업’의 예타 통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문경~김천 구간에 시속 250㎞ 수준의 고속화 전철을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전체 연장은 69.8㎞(신설 48.5㎞, 기존선 활용 21.3㎞)다. 총사업비는 1조3031억 원, 준공 목표 시기는 2027년이다.

특히 문경~김천 구간은 중부내륙선(이천~문경)과 남부내륙선(김천~거제) 사이의 단절 구간(Missing Link)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문경~김천 철도 건설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경북과 수도권 주요 도시 간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것은 물론, 수도권과 중·남부 내륙지역이 철도망으로 연결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교통량 분산에 따라 기존 KTX 경부선 구간의 혼잡 문제 개선과 대체 교통망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전망이다. 최 차관은 “인적·물적교류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 증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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