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YWCA성폭력상담소(손영순 소장)는 2022 여성폭력추방주간(11월 25일~12월 1일)을 맞아 여성폭력에 대한 인식 조사 및 여성폭력을 추방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여성폭력추방주간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지난 25일부터 1일간 펼쳐진 이번 캠페인은 ‘여성폭력없는 안전한 사회, 함께하면 만들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여성폭력의 정의, 여성폭력추방에 대한 자료를 게시하고 여성폭력인식조사, 관련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거제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성폭력 인식조사 결과, 우리 사회가 여성폭력 범죄로부터 얼마나 안전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약 80%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하였으며, 약 60%가 여성폭력의 피해를 입을까봐 두렵다고 답하였다. 또한, 배우자, 연인 등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여성폭력에 대해서는 38%가 피해자에게도 책임이 있다, 30%가 폭력적인 행동에 대해 넘어갈 수 있는 문제라고 답하였으며 특히 폭력적인 상대방과의 관계를 끝내는 것에 대해 50%가 ‘개인 스스로 해결할 문제’라고 답하였다.

여성폭력 피해가 발생할 경우 가장 필요한 도움으로는 가해자로부터의 보호, 수사 법률지원, 심리정서적지원, 주거 지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폭력 예방·방지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가해자에 대한 처벌 강화, 폭력 신고·대응 체계 강화, 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 순으로 나타났다. 인식조사 결과는 여성폭력 방지 및 인식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거제YWCA성폭력상담소(손영순 소장)는 “여성폭력의 80%가 배우자, 연인과 같이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고 개인의 사소하고 사적인 부분으로 취급하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로 개인 스스로가 상황에서 벗어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라고 말하며,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여성폭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여 여성폭력 근절과 안전한 거제시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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