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서장 정병원)는 지난해 12월 15일 발생한 거제양정터널 역주행 사망사고 관련 시설개선을 12일 최종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5일 새벽 1시 45분경 만취 운전자가 아주동에서 아주터널 방향 반대 차선으로 진입해, 시속 166㎞ 역주행하다 가게를 마치고 귀가하던 차량 두 대를 들이받는 대형사고가 있었다.

앞 차를 운전하던 딸은 숨졌고, 뒤 차를 운전하던 엄마는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사고 후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거제 음주 역주행 가해자에 대한 강한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청원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거제경찰서는 당시 사고차량이 역주행 진입한 22번 교차로에 대해 경남경찰청, 거제시, 진주국토관리사무소, 도로교통공단, 지역 국회의원실 등 유관기관과 2차례에 걸쳐 합동점검을 실시하였으며 현장 간담회에서 경남경찰청에서 제시한 개선방안을 토대로 주민설명회 및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최종 개선안을 도로관리청인 진주국토관리사무소에 제시, 6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에 걸쳐 개선 공사를 실시 하였다

개선된 주요시설은 예산 약 6억8천여만원을 투입 22번 교차로에는 대형 문형식 지주설치, LED 진입금지표지와 진행차로 표시등, 같은 진행차로 적색포장, 노면색깔유도선, LED 도로이정표, 역주행방지시설이 설치되었으며 아주터널 입구에는 LED 진입금지표지, 긴급 대피장소가 설치되었다.

거제경찰서는 추가적으로 터널 내 정체와 급차로 변경으로 인한 사고가 많은 아주~양정터널 사고예방을 위해 거제시와 협업 예산 4억원을 투입 4월경에 아주도시계획도로 대로 1-1호선 차선 정비공사를 실시한 데 이어 약 10억을 투입 22번 교차로 문형식지주 설치에 맞춰 아주~양정 간 구간단속카메라 설치를 최종 완료하였으며 시설개선과 운전자들의 제한속도 준수 등 안전운전으로 터널 내 교통사고가 획기적으로 감소하였으며 지속적인 안전 운전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 20년 34건, 21년 34건, 22년 3월까지 16건, 4월 차선개선공사 이후부터 현재까지 4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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