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김선민 의원이 지난 16일 시정질문을 통해 ‘거제시 관내 지역간 명소 모방 최소화 대책’을 요구했다.

일례로 거제시 일운면 옥화마을의 ‘무지개해안도로’가 유명세를 떨친 후 이를 모방한 컨셉이 거제 관내에서 유사한 형태로 표현되어 차별이 필요한 마을명소가 희석됐다는 지적이다. 실제 김 의원이 직접 촬영‧제시한 무지개 컨셉 현황만 7개소다.

이는 김선민 의원이 제235회 거제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박종우 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 질문중에 밝혀졌다.

박종우 시장은 답변서를 통해 “유사 컨셉의 관광명소가 우후죽순 조성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뜻에 공감한다”면서 “우리 시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관광자원의 발굴과 함께 지역별 차별화된 테마가 유지될 수 있도록 주민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선민 의원은 “각 동네가 가진 희소한 명소에 대해서는 최소한 우리 거제지역 안에서라도 서로 인정하고 보존하며 더 살릴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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