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D 백화점 화장실에 갓 태어난 영아가 버려져 방치된 유기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오후 1시 30분께 장평동 D 백화점 6층 화장실 청소 용구함 휴지통에 갓 태어난 영아(여)가 숨진 채 버려져 있는 것을 청소원 A(41·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서 "청소도구함 위에 검은색 봉지가 있어 안을 들여다보니 갓난 아이가 탯줄이 달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된 영아는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19 구급차량으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백화점에 설치된 CCTV 화면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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