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권의식 개혁을 위한 일일 유치장 체험시간 가져

거제경찰서(서장 이흥우)에서는 16일 옥포고등학교 고3 졸업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수능시험이 끝난 고3 수험생의 비행 및 탈선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예방을 위한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하였다.

이번 특강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범죄와 교권추락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도하는 교사들에게 그 유형과 실상을 알려 유연한 대처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학교관계자의 요청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강의 내용은 평소 학생들이 관심이 많은 면허취득절차, 사이버범죄유형 및 피해예방요령, 유해약물 중독 예방방안, 학교폭력을 비롯한 알몸 뒤풀이 등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와 가출, 비행등 예방 교육이 주를 이루었다.

경찰서장은 최근 들어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성폭력 사건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과 태도가 중요하다며 가출과 약물남용 등 청소년 비행에 있어서도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가짐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한편 거제경찰서에서는 중·고등학교 졸업생을 상대로 학교폭력 및 청소년범죄예방을 위한 집중 강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흥우서장은 16일 오전 경찰의 인원의식 개혁 및 인권 붐 조성을 위하여 경찰서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신체검사 등 유치장 입감절차에 따라 유치장에 입감, 유치실 내에서 1시간 가량 입감 후 석방까지 체험을 통하여 유치인 인권보호 사각지대가 없는지를 일일 유치장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 서장은 시민의 입장에서 가상으로 피의자 신분이 되어 유치장에 입감절차에 따라 흉기 소지 여부를 위한 신체검사를 거친후 유치장 3호실에 입감 되었으며 유치인과 동일하게 점심식사를 하는 등 1시간 가량의 유치장 일일체험을 실시하였다.

이날 이서장은 유치장 근무자에게 열악한 근무 환경속에서도 유치인 인권보호와 자체사고 예방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유치인 등 인권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인권침해없는 신뢰받는 경찰상 구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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