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5시43분쯤 거제시 장목면 이수도 인근 해상에서 선원 3명이 탄 60톤급 예인선 A호와 선원 1명이 탄 4톤급 어선 B호가 서로 충돌했다.

A호가 마산 해상교통관제센터와 사고 상황을 교신하는 것을 듣고 출동한 해경은 사고 충격으로 배에 구멍이 난 B호의 선장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구조했다. A호는 충돌에도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고로 B호 선장이 팔꿈치 부위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A호 승선원 중에서는 부상자는 없다.

해경은 B호의 침몰을 막기 위해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에 찬 물을 빼내면서 인근 항구로 옮겼으며 이날 오후 7시7분쯤 거제 장목면 관포항으로 예인을 완료했다. 현재 B호는 크레인을 이용해 육상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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