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항 방파제가 낚시 명소로 바뀌고 있다

고현항 항만재개발 후 방파제가 전국적인 낚시 명소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8시 경 현장을 방문했을 때, 강태공(?) 수십명이 고등어 낚기에 여념이 없었다. 

낚시대만 던지면 금새 입질이 있어, 챔질하기에 바빴다.  

A(62)씨는 "며칠 째 계속 낚시를 하고 있다. 아침부터 낚으면 하루에 200마리 정도 낚는다"고 했다. 

 A 씨는 방파제에 고등어 갈치 등이 모이는 이유가 있다고 했다. A씨는 "삼성중공업에서 야간 작업을 하면서 밤에 붉을 밝혀 놓으면 집어등(燈) 역할을 해 작은 고기들이 많이 모인다. 덩달아 먹이 활동을 위해 갈치, 고등어 등이 같이 들어온다"고 했다. 

당초 고현항은 수심이 얕았지만, 매립으로 수심이 깊은 곳까지 쉽게 접근이 가능해져 낚시가 더 용이해진 측면도 있다.    

수심이 더 깊은 3단계 공사가 마무리되고, 공원이 조성되면 강태공들이 한 해 내내 찾는 낚시 명소가 될 날도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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