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권민호)가 관행적으로 실시해온 시장의 면ㆍ동 업무보고를 개선했다.

시는 그동안 새해가 되면 시장이 면ㆍ동을 찾아 면ㆍ동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졌던 시정보고회를 특정한 시기를 두지 않고, 서민생활 현장 방문 중심으로 바꿨다.

이처럼 시가 면ㆍ동 업무보고 방식에 변화를 둔 것은 일선기관인 면ㆍ동이 새해 업무 준비로 바쁜 와중에 실시되는 업무보고는 정작 중요한 대 시민 서비스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특히, 섬김의 투명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 중심의 현장행정을 강조 해온 권 시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개선된 업무보고는 면ㆍ동에서 희망하는 날짜를 받아 연중 이뤄지게 된다. 진행방식은 면ㆍ동의 현안사항 보고, 직원과의 대화, 주요 인사와의 간담회, 주민생활 밀착형 기관 및 시설 방문, 서민생활현장 및 주요사업장 방문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권 시장은 최소한의 수행원만을 동행 한 채 형식적인 서류 보고는 과감히 탈피, 경로당과 재래시장 등 서민생활현장과 소외계층을 살피고, 시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를 청취,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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