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산업통상국, 3대 목표 4대 전략 발표…생산유발 15조 원·취업유발 10만 명

경남도는 올해부터 10년간 11조 3000억 원을 투입해 경남 제조산업 재도약을 이끈다. 3대 목표, 4대 전략, 34개 추진 과제를 정했다. 15조 1188억 원 생산유발 효과와 9만 8411명 취업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류명현 도 산업통상국장은 4일 도청에서 ‘제조산업 혁신 시즌2’ 브리핑을 열고 “최근 원전·방위·조선 등 도 주요 산업군에 정부 지원 정책이 발표되고 대규모 수주가 발생하는 등 위기 요인이 해소되는 전환기라 제조업 재도약 혁신 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총투자비 11조 3000억 원(2023~2031년) 규모로 정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3대 목표 첫 번째는 제조업 총생산액 확대다. 2020년 36조 6000억 원→2027년 45조 원→2031년 50조 6000억 원으로 연평균 3% 성장을 추진한다. 두 번째는 도내 100대 기업 매출액 확대다. 2021년 66조 7000억 원→2027년 78조 4000억 원→2031년 88조 2000억 원으로 역시 연간 3% 성장이 목표다. 세 번째는 1인당 연구개발비 격차 해소다. 2021년 전국 평균 대비 79.1%였던 연구개발비를 2027년 85%, 2031년 90%로 늘린다.

4대 전략 첫번째는 산업생태계 확장이다. 이를 위해 창원에 올해부터 2030년까지 5조 원을 투입해 원전·방산국가산업단지(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수소특화단지도 조성하는데 1단계(2023~2026년)에는 창원 수소 전주기 소재·부품·기계설비 거점, 밀양·김해 수소 저장용기·액화수소 국산화 기술 육성이 담겼다. 총사업비 3000억 원을 들인다. 2단계에는 통영·고성·진주 대규모 수소 생산·활용산업 발굴이 들어있다.

두 번째는 미래첨단산업 육성이다. 소형모듈원자로(SMR), 미래형 항공기체(AAV) 산업 등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도는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사업(2024~2028년·사업비 4000억 원)을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원자력종합지원센터(2023~2027년·총사업비 160억 원)도 구축한다. 경남형 미래항공기체 시제기 개발(2023~2025년·총사업비 33억 원), 항로개발과 실증 인프라 구축(2023~2027년·총사업비 1000억 원) 사업도 한다. 소재산업을 육성하고자 극한소재 실증연구기반 조성사업(2023~2028년·총사업비 3096억 원), 탄성소재 재도약 사업(2024~2028년·총사업비 2304억 원)도 한다.

세 번째는 주력산업 고도화다. 방위산업, 조선, 자동차, 로봇산업 육성이 핵심이다. 도는 지난해 1조 8955억 원 규모 경남방위산업 육성 종합계획(2022~2027년)을 마련했다. 방산부품연구원 설립과 수소전문연구기관 유치도 목표다. 영남권 인공지능 자율제조클러스터(2024~2030년·총사업비 9500억 원)도 추진해 조선·자동차·로봇산업을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제조산업으로 전환한다.

네 번째는 지속가능 성장동력 확보다. 경남형 지속가능경영(ESG) 플랫폼을 만든다. 암모니아 혼소 연료 추진시스템(2022~2026년·총사업비 300억 원)과 같은 저탄소 신기술 개발로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과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양환경 규제에 대비한다.

박완수 도지사는 “제조산업 혁신 핵심사업을 위해 내년 정부 국비 확보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민선 8기 산업분야 핵심 브랜드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며 “경남의 제조산업이 대한민국 선업경제 중심으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