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신]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자살하겠다”…사망자 4명 중 2명 사고 전 실종 신고
50대 1명, 40대 1명, 20대 2명…차량 사고 때 발생하는 급정거 스키드마크 흔적 없어

[2신]

남부면 여차 차량 사고

지난 12일 남부면 여차 전망대에서 차량 추락사고 및 4명의 탑승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하기 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이 탑승자 sns에 게재된 사실이 밝혀졌다고 17일 부산일보는 속보형식으로 단독보도했다.<편집자 주>

<아래는 17일 부산일보 보도 전문>

경남 거제 차량 추락사고 사망자 4명 중 2명이 실종 신고된 상태로, SNS에 극단적 선택을 예고하는 글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사고 전 주소지가 거제와 천안인 20대, 40대 사망자에 대한 실종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거제 20대는 지난 1일, 천안 40대는 사고 당일인 12일 접수됐다.

특히 경찰은 사고 전 한 오픈채팅방에 “자살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소재 파악에 나섰는데, 해당 글 작성자가 이번 사고 사망자 중 한 명이란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지난 12일 오전 3시 40분께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여차홍포해안도로 전망대 인근 낭떠러지로 SUV 차량이 추락해 탑승자 4명이 숨졌다.

당시 주변을 순찰하던 한려해상국립공원 직원이 사고 차량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단순 사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나이와 사는 곳이 모두 제각각인 데다, 교통사고 때 흔히 발생하는 타이어 밀린 자국(스키드마크)도 없기 때문이다.

사망자는 50대와 40대 그리고 20대 2명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주소는 거제와 경기도 안산, 경북 구미, 천안이다.

차량은 일행 중 가장 나이가 많은 50대가 장기 렌트했다.

행적도 오락가락이다.

일행이 탄 차량은 사고 하루 전 거가대교를 타고 부산에서 거제로 넘어왔고 거제 시내와 바닷가를 배회한 뒤 사고 장소인 전망대에 들렀다.

그리곤 오후에 부산으로 갔다가 2시간 만에 다시 거제로 넘어왔고, 뒷날 새벽 사고 현장에서 추락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확보한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망자 관계를 파악 중이다.<부산일보 김민진 기자>

[1신]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여차홍포전망대 근처에서 승용차 추락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 4명 전원이 숨졌다.

12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8분께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여차홍포해안도로전망대 근처에서 승용차가 10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다.

의용소방대원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32명과 구급차 등 차량 10대를 현장으로 보내 구조 활동을 벌였으나 추락한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지고 망가진 상태였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에 타고 있던 4명이 모두 숨을 거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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