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등록 2월 21~22일, 거제축협·거제수협·거제산림조합 3곳
신현·장승포·사등·장목·하청·일운·해금강·연초·거제·둔덕농협 10곳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오늘 3월 8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설을 지나고 나면 50여일 앞으로 다가와 선거 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21일부터 오는 3월 8일까지 일체의 기부행위가 금지된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2월 21~22일 이틀이다. 선거인 명부 열람은 오는 2월 22~25일 3일이다.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2월 23일부터 3월 7일까지다.

일반선거와 달리 예비후보 등록 선거운동, 선거운동원 등을 둘 수 없다. 선거운동은 후보자 본인만이 할 수 있다. 후보자는 어깨띠 등을 할 수 있으며, 전화‧문자메세지, 정보통신망, 명함 등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공보를 동봉한 투표안내문은 2월 28일까지 발송한다. 선거는 오는 3월 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거제서 조합장 선거가 관련된 곳은 13곳이다. 거제수산업협동조합, 거제축산업협동조합, 거제산림조합, 신현농협, 장승포농협, 연초농협, 사등농협, 일운농협, 거제농협, 거제해금강농협, 장목농협, 둔덕농협, 하청농협이다.

농협과 산림조합은 조합장이 '상임'일 경우 2차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세 번까지 조합장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조합장이 '비상임'이고, 상임이사를 둘 경우 연임 제한은 없다. 거제지역 같은 조합장이 비상임이고, 상임이사를 두고 있는 곳은 거제수협, 신현농협, 장승포농협, 거제축협이다.

3선 연임에 걸리는 조합은 거제농업협동조합이다. 이범석 현 조합장은 3선 조합장을 했다.

조합장이 ‘상임’인 일부 농협에서 연임 제한을 풀기 위해 정관 변경 등을 시도한 경우가 있었다.

거제인터넷신문은 다가오는 조합장 선거에 차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는 13개 조합 출마 예상 후보를 먼저 일괄 보도한다. 최종 출마 후보는 다소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후 취재를 통해, 조합별·후보자별 관련 기사를 보도할 예정이다. 

▲ 2019년 3월 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거제 13개 조합장 당선자
▲ 2019년 3월 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거제 13개 조합장 당선자

거제축산업협동조합 조합장 선거 출마 예정자는 3명이다. 박종우 전 조합장이 거제시장에 당선돼, 현재 김수원 감사가 조합장 권한 대행을 하고 있다.

김수원 조합장 권한 대행은 당초 출마가 유력했으나, 취재 결과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옥방호(52) 전 지도홍보보과 부장, 김상범(61) 현 거제한우협회장, 신기민(59) 전 축협 이사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거제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 출마예정자는 2명이다. 엄준(56) 현 조합장이 재선 도전에 나섰다. 김종천(64) 전 거제시 해양관광국장도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2019년 3월 13일 제2회 동시조합장 선거에서 거제수협 조합장 선거는 3명이 경쟁을 벌였다. 선거 전이 매우 치열했다. 선거인수 3,804명 중 3,235명(85%)이 투표에 참여했다. 엄준 조합장이 36.24%(1,165표), 성충구 후보 35.81%(1,151표), 김종천 후보 27.94%(898)를 득표했다. 1,2위간 득표수 차이는 14표였다.

거제시산림조합 조합장 선거는, 현재 거론되고 후보는 2명이다. 윤갑수(68) 현 조합장은 2021년 5월 25일 재선거로 당선됐다.

추양악(56) 전 거제산림조합 이사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신현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선거는 출마 예정자가 6명이 거론되고 있어,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박현철(61) 현 조합장, 박선모(63) 전 신현농협 상무, 지영배(68) 전 신현농협 조합장, 김종진(60) 현 거제시주민자치연합회장, 손원봉 전 신현농협 상무, 천종완(63) 전 거제시의원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영배 전 조합장은 3선 조합장 출신으로, 최종적으로 출마 후보를 등록할 경우 경쟁력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장승포농협조합 조합장 선거는 ‘맞수’ 리턴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초선인 이윤행(63) 현 조합장은 재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거제해양개발공사 사장을 한 권순옥(68) 전 조합장도 출마 뜻을 공식화하고 조합원 눈도장 찍기에 빠쁘다.

지난 2019년 3월 선거에서 조합원 1,690명 중 1,413명이 참여한 투표(투표율 83.61%)에서 이윤행 현 조합장이 53.01%(748표) 득표율로 당선됐다. 권순옥 후보는 46.98%(663표)를 획득했다. 표차는 83표였다.

사등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선거는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학권(62) 현 조합장에 김광민(50) 현 가조도 창촌 이장이 도전장을 던진 모양새다.

출마 예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임수환(62) 전 거제시의원은 “출마에 뜻이 없다”고 밝혔다.

장목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선거는 현재 2명이 출마 예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현준(66) 현 조합장에게 김현수(62) 현 거제농민회장이 ‘설욕전’에 나선 모양새다.

2019년 선거 때 당선자와 낙선자의 표차는 ‘11표’로 희비가 교차했다. 1,421명 조합원 중 1,224명(투표율 86.1%)이 투표에 참여했다. 김현준 현 조합장이 31.42%(384표), 김현수 후보가 30.52%(373표), 윤학수 후보 22.83%(279표), 윤치림 후보 15.22%(186표) 득표율을 기록했다.

‘일대일’ 매치를 벌일 경우, 조합원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 가늠키 어려운 형국이다.

하청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선거주영포(62) 현 조합장에 여태근(64) 전 하청농협 비상임감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운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선거 출마 예정자는 2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성균(60) 현 조합장에게 이영신(59) 전 일운농협 과장이 도전장을 던진 모양새다. 지난 2019년 조합장 선거 때 두 명이 붙어, 이성균 현 조합장이 65.14% 득표율로 당선됐다. 그 당시 경쟁자였던 조영래 후보는 34.85%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 이성균 현 조합장의 득표율이 지난 선거에 근접하는 득표율을 올릴지가 관심 사항이다.

동남부농업협동조합에서 거제해금강농업협동조합으로 이름을 바꾼 조합장 선거는 새로운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 원희철 현 조합장이 ‘3선 연임’에 걸려 출마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박상규(71) 전 동부면번영회장과 원준희(63) 전 거제경찰서 경무과장, 이재열(62) 전 해금강농협 감사가 출마 예상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연초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선거는 ‘3선’ 도전에 나선 손정신(64) 현 조합장에게 권도근(62) 현 한우리식당 대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거제농업협동조합 조합장선거는 이범석 현 조합장이 ‘3선’ 옵션에 걸려 출마를 할 수 없는 형국이다. 조합원 총회를 거쳐 조합장을 ‘비상임’으로 정관을 변경하면, 출마의 길이 열려 있지만, ‘정관’ 변경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3선 연임에 걸린 관내 몇몇 조합에서 정관 변경을 시도했으나 다 실패했다.

최창오(62) 전 거제농협 전무가 출마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여타 후보는 보이지 않고 있다.

둔덕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선거김임준(64) 현 조합장 외는 경쟁자가 없다. 재선을 거쳐, 3선에 나서는 김임준 조합장은 지난 재선 선거 때도 ‘무투표’로 당선됐다.

<해금강농협, 하청농협 출마 후보군 2명 추가. 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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