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고현교회(담임목사 박정곤)가 설 명절 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해 19일 점심시간에 맞춰 어려운 이웃에게 나눴다.

교회 식당에서 조리한 설 명절 식단은 밥, 잡채, 부침, 나물, 과일, 떡 등 10여 가지의 도시락이다.

게다가 쌀, 라면, 통조림, 김, 햄, 음료, 양말, 미역, 마스크, 티슈 등의 생필품 선물도 챙겼다.

이 명절선물은 명절 음식을 조리할 수 없는 독거노인 가정 227개 가정에 전달됐다. 이 중에는 베데스다, 실로암 등 장애인시설, 노인통합지원센터, 러시아권, 영어권, 중국어권의 외국인 가정을 망라했다.

나눔은 교회 내 △좋은 이웃봉사단 △조리팀 △봉사팀 등의 역할을 분담해 음식 조리와 포장, 배달체계를 갖춰 신선한 도시락을 적시 적소에 전달하는 체계로 운영했다.

봉사단 운영을 총괄하는 최기천 목사는 “민족 최대의 설 명절을 맞았지만 음식을 만들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가정은 아직도 많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교회 구역 조직을 통해 찾아낸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을 전하지만 소외된 가정을 끊임없이 발굴해 교회가 그들의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교회는 △환경정화 활동 △시청연계 1004만원을 기부하는 천사 참여 △취약계층 물품지원 △자원봉사협의회 봉사활동 참가 △어려운 웃돕기 △소년소녀장학금 △좋은 웃봉사단 집수리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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