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와 부산‧울산‧경남을 왕래할 때 접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줄 고속도로 건설과 고가도로 건설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먼저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에서 김해시 활천동까지 연결하는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2019년 1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결정돼, 2021년 2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에 하도록 돼 있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 1월 12일 공개했다. 초안 공람기간은 2월 13일까지다. 2월 1일, 2일 김해시, 부산 강서구에서 설명회도 갖는다.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는 총 연장이 12.82㎞로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설계속도는 시속 100㎞다. 완공 목표는 2029년이다. 총사업비는 1조177억원이다.

부산신항 물동량 처리가 우선적이다. 부수적으로 거제시와 김해‧부산‧양산‧울산‧대구 등 도시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거가대교 초입부인 ‘가덕대교와 부산 강서구 송정IC까지 고가도로 건설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고가도로 건설 사업은 2021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21년 10월 1일 발표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중점 추진’ 사업으로 반영됐다.

고가도로 건설 사업은 거가대로 끝지점 가덕대교와 부산 강서구 송정나들목(IC) 2.6㎞ 구간에 4차로 고가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1,361억 원이다. 2028년 완공 목표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입찰에 부쳤다. 12월 26일 개찰 결과, 단독 응찰해 ‘유찰’됐다. 교통영향평가 용역과 재해영향성 평가 용역은 1월 19일 업체가 선정됐다.

부산신항 남측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부산신항 남측 컨테이너부두에서 거가대로와 연결하는 도로 건설도 진행되고 있다. 486억 원을 투입해, 터널 500m를 포함한 길이 700m 왕복 4차로 도로 개설 공사다. 당초 2022년 9월까지 준공키로 했지만, 건설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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