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경상남도 교통망(철도‧도로) 종합 구상 용역’ 입찰공고
남부내륙철도, 통영~거제 고속도로 부산 연장 용역 내용에 담길 듯

향후 40년 간 경상남도의 철도‧도로 교통망 구축 계획이 담길 ‘종합 구상 용역’이 시작돼 관심을 끈다.

이와 더불어 거제시 장래 주요 철도망·도로망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상남도는 8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경상남도 교통망(철도‧도로) 종합 구상 용역’ 업체 선정을 위해 입찰공고를 했다.

용역금액은 5억원이며, 입찰 마감은 오는 20일이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8개월이다. 기준연도는 2023년, 목표연도는 2063년이다.

 

이보다 앞서 경상남도는 지난해 12월 2일 남부내륙고속철도, 가덕도신공항, 진해신항, 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물류거점 조성과 연계하여 경남의 미래성장 동력확보를 위해 도로망체계 재정비를 위한 기본구상 수립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일 경남도 보도자료 주요 내용은 국도 77호선 노선조정을 통한 섬연결 해상교량을 설치하여, 국제적 관광거점 조성 및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 등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간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을 추진한다는 것이었다.

경남도는 올해 초 국토교통부 2023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도로‧철도‧공항 등 인프라 조성을 위한 준비를 착실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후속 대책 일환이다.

용역의 제1과제는 경상남도 통합철도망 구축 방안 수립이다. 경남 미래 100년 글로벌 초광역 연계 철도 네트워크 구축계획을 발굴해, 국가 상위 계획에 반영키 위한 기초 자료를 준비하는 것이다.

제2과제는 단기‧중기‧장기 통합 도로망 구축 방안을 수립하는 것이다.

▲ 용역에 담길 주요 사업 내용
▲ 용역에 담길 주요 사업 내용

이번 용역에는 가덕도신공항, 경제자유구역, 진해신항, 남부내륙철도 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 추진에 따른 신규 및 연계 교통인프라 구상도 포함된다.

장래 국가상위 계획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6).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계획(’26년),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6),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6) 등이다.

용역에는 경상남도 철도망 중장기 계획 대안 작성 및 검토(신규 및 연계노선 발굴), 도로 대안 노선별 교통수요 예측 및 사전 타당성 분석, 종합평가 및 우선 순위 선정, 자금조달 방안 및 재원조달계획도 포함된다.

이번 용역에 포함될 거제시와 관련된 주요 철도 계획은 거제까지 건설이 확정된 남부내륙철도의 노선 연장이다. 남부내륙철도 연장은 거제에서 가덕도 신공항까지 30.8㎞를 연장하는 것이며, 사업비는 1조3,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계획 기간이 2026~2035년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코자 한다.

장래 도로 계획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도로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과 연계된 것이다. 2019년 노선지정령으로 연장된 국도5호선 거제~한산도~통영 도남동 노선 중 ‘미연결 구간’9.0㎞를 건설하는 것이다. 거제~추봉도, 한산도~통영도남동까지 교량 건설 등이 포함된 이 사업은 총공사비가 6,350억원이다. 2026~2030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또 통영~거제 고속도로 연장과 함께 거제에서 부산까지 4차로 고속도로를 연장하는 구상도 용역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총 연장은 57.5㎞이며, 총사업비는 3초7,931억원이다.

통영~거제 30.5㎞ 고속도로 연장은 지난해 2월 4일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일반 사업으로 포함됐다. 올해는 통영~거제 고속도로 30.5㎞ 건설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토록 행정력을 쏟고 있다. 경남도는 거제시~부산고속도로 건설은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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