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모바일 앱으로 작업 점검

▲대우조선해양 근로자가 고위험 작업 안전사고 예방시스템 앱을 통해 작업현장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근로자가 고위험 작업 안전사고 예방시스템 앱을 통해 작업현장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고 있다.

앞으로 대우조선해양 근로자들은 ‘한 손으로’ 고위험 작업 계획과 점검 결과를 알 수 있게 된다. PC로만 이뤄지던 고위험 작업 관리를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부터 모바일 기반의 ‘고위험(S급) 작업 안전사고 예방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르곤가스 용접, 발판 상부, 화물창 공사용 설비 설치 등 위험도가 높은 작업을 PC 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고위험 작업을 PC에서만 조회하고, 엑셀로 작성해 메일과 메신저 등으로만 공유해 현장에선 확인이 어려웠다. 또한 점검 사항이 제한된 인원에게만 공유돼 안전 점검이 누락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모바일에 고위험 작업을 등록할 수 있게 되면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졌다”며 “인공지능(AI)이 작업별 위험 등급과 강도를 자동 분류해서 전송해주는 기능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고위험 작업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서 안전전검 관리체계를 명확히 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현장에 모바일 앱과 연동된 키오스크를 설치해 작업을 바로 등록·관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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