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주태돈)는 관내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의 증가를 고려해 다국어 옥내소화전 사용설명서 스티커를 홍보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옥내소화전은 화재 초기 대처에 가장 효과적인 소방시설 중 하나지만 사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사용법이 한글로만 표기돼 있어 외국인이 유사 시 즉각 대처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

이에 소방서는 겨울철 공동주택 화재안전대책의 일환으로 다국어 옥내소화전 사용법 및 QR코드 스티커를 자체 제작해 70개소(중점관리대상 15, 전통시장 10, 공동주택 45)에 보급할 계획이다.

주태돈 서장은 “화재 초기 옥내소화전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언어적 한계로 소방시설을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화재 안전문화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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