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기념사업회(회장 손삼석)는 2월 13일 지전당골 청마 묘소에서 제56주기 청마기신제를 봉행할 예정이었지만 우천 관계로 청마기념관 전시실에서 개최하였다.

손삼석 회장과 김화순 청마기념관장을 중심으로 유족대표인 손녀 박미마. 박미원자매와 내빈으로는 김득수 전 거제시의회 의장, 노재하의원, 양태석의원, 김동수의원, 옥성계 둔덕면장,김임준 둔덕농협조합장, 이성재 둔덕주민자치회장, 제석훈 둔덕면발전협회의회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과 이사진 등이 참석하였다.

원철승 사무국장의 사회로 김복희 전 거제시의원의 헌화와 헌다에 이어 김정희 사무장의 헌시 낭독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헌시 낭독은 청마의 미발굴 작품인 ‘독도여’가 낭독되면서 청마의 강인한 나라 사랑의 시혼을 새삼 확인하는 순간이기도 하였다.

‘동북아역사재단’에서 3월에 발간할 예정인 ‘광복 후 독도와 언론’에 게재될 ‘독도여’는 이번에 최초로 발굴된 시라서 더욱 의미가 깊은 낭독이었다. 이 작품은 1956년 조선일보 9월 5일 자에 게재되어 일제의 불측한 능멸에 일갈(一喝)하며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공고히 하는 내용이다.

양재성 직전 회장의 고유문 낭독에서는 ”선생님의 삶과 문학정신이 활자를 벗어나 시극, 연극, 만화,캐릭터, 오페라, 뮤지컬, 영화 등의 컨텐츠로 거듭나서 한국을 넘어 세계만방에 힘차게 나부끼는 그 날까지 매진하겠습니다”라며 예술혼을 추모하였다.

청마기념관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분기별로 <청마사행시 ‘청마행복’>를 전국적으로 공모하고 있으며 지역 초.중.고를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문학교실>을 운영 할 예정이다. 국비사업으로는 <詩끌book끌 페스티벌>이 선정되어 ‘청마시극공연, ‘청마오마주 가곡’ ‘청마교가 부르기’ ‘청마 시 암송’ ‘청마대표 시 감상‘ 등 청마를 테마로 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청마기념관은 거제의 대표적인 문화브랜드인 청마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문의: 청마기념관 055-635-8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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