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주태돈)는 화재 발생률이 높은 봄철을 맞아 이달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남에서 발생한 화재는 13,426건으로 그 중 봄철에 발생한 화재는 3,645건(27.1%)으로 매년 평균 72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계절별로 살펴보면 발생건수 및 사상자수, 재산피해액이 겨울철(38%) 다음으로 가장 많다.

특히 화재 발생 장소는 임야, 야외 등 실외 화재가 758건으로 전체 봄철화재의 20.8%를 차지했으며, 화재 발생 요인은 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무단 투기, 등 부주의가 1,942건(53.3%)으로 절반 이상이다.

소방서는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부주의 등으로 인한 산불ㆍ임야 화재 빈도가 높으며, 해빙기 축대 붕괴 등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으므로 화재 근절ㆍ인명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골프장 유관기관 합동 화재안전조사 ▲신고포상제 홍보 및 집중단속기간 운영 ▲소규모 숙박시설 등 화재안전 컨설팅 ▲요양병원, 장애인시설 등 화재피난약자 이용시설 대피 강화 ▲주요 행사장 및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관리 강화 등이다.

주태돈 서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시민들의 사회적 활동이 증가하며 화재 발생 가능성도 커졌다”며 “봄철 계절적 특성과 거제시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소방안전대책 추진으로 인명․재산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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