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동시조합장 선거]현직이 패배한 곳, 거제산림조합 '유일'
거제농협·거제해금강농협·거제축협 '새인물'…해금강농협 49표차 '박빙' 승부

제3회 동시조합장 선거가 13명의 당선자를 배출하면서 8일 막을 내렸다. 개표는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최창오 거제농협장, 주영포 하청농협장, 김임준 둔덕농협장은 일찌감치 '무투표'로 당선됐다.

▲ 최창오 거제농협 조합장 당선자, 주영포 하청농협 조합장 당선자, 김임준 둔덕농협 조합장 당선자(왼쪽부터)
▲ 최창오 거제농협 조합장 당선자, 주영포 하청농협 조합장 당선자, 김임준 둔덕농협 조합장 당선자(왼쪽부터)

2019년 제2회 동시조합장 선거 때는 13명 중 9명이 새로운 인물로 대폭 물갈이됐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무투표 당선자 2명을 포함해 9명의 현직 조합장이 당선됐다. 현직과 맞붙어 새로운 인물이 당선된 곳은 거제산림조합이 유일하다.

거제농협, 거제해금강농협, 거제축협은 전 조합장이 3선 연임에 걸려 불출마했거나, 중도사퇴 등으로 새로운 조합장이 당선됐다.

6명이 출마해 최다 후보군을 이룬 신현농협은 선거인수 2,220명 중 1916명이 투표에 참여해 86.3% 투표율을 보였다. 박현철 현 조합장이 무난하게 당선됐다.

기호1번 천종완 194표(10.25%), 기호 2번 박현철 921표(48.67%), 기호 3번 김종진 83표(4.38%), 기호 4번 지영배 201표(10.62%), 기호 5번 손원봉 324표(17.12%), 기호 6번 박선모 169표(8.93%)를 득표했다.

거제해금강농협은 기호 2번 박상규 후보와 기호 1번 원준희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여, 박 후보가 49표 차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 가장 적은 표차로 당선된 곳이다.

조합원 1,140명 중 1,013명이 투표에 참여해 88.86% 투표율을 보였다. 기호 1번 원준희 451표(44.92%), 기호 2번 박상규 500표(49.8%), 기호 3번 이재열 53표(5.27%)를 각각 득표했다.

사등농협김학권 현 조합장이 큰 표차로 당선됐다. 조합원 834명 중 687명(82.37%)이 투표에 참여했다. 기호 1번 김학권 531표(77.85%), 기호 2번 김광민 151표(22.14%)를 득표했다.

▲ 왼쪽부터, 박현철 신현농협조합장 당선자, 박상규 거제해금강농협 조합장 당선자, 김학권 사등농협 조합장 당선자
▲ 왼쪽부터, 박현철 신현농협조합장 당선자, 박상규 거제해금강농협 조합장 당선자, 김학권 사등농협 조합장 당선자

연초농협손정신 현 조합장이 압도적 표차로 3선 연임에 성공했다. 조합원 1,102명 중 939명(85.21%)이 투표했다. 기호 1번 권도근 137표(14.66%), 기호 2번 손정신 797표(85.33%)를 득표했다.

일운농협 이성균 현 조합장이 무난하게 재선 고지에 올랐다. 조합원 786명 중 723명(91.98%)이 투표했다. 기호 1번 이영신 274표(38%), 기호 2번 이성균 447표(61.99%)를 득표했다.

장목농협김현준 현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조합원 1,258명 중 1,017명(80.84%)이 투표했다. 기호 1번 김현준 571표(56.31%), 기호 2번 김현수 443표(43.68%)를 각각 득표했다.

▲ 왼쪽부터 손정신 연초농협 조합장 당선자, 이성균 일운농협 조합장 당선자, 김현준 장목농협 조합장 당선자
▲ 왼쪽부터 손정신 연초농협 조합장 당선자, 이성균 일운농협 조합장 당선자, 김현준 장목농협 조합장 당선자

리턴매치였던 장승포농협이윤행 현 조합장이 수성에 성공했다. 조합원 1,591명 중 1,337명(84.04%)이 투표했다. 기호 1번 이윤행 795표(59.68%), 기호 2번 권순옥 537표(40.31%)를 득표했다.

거제축협은 조합원 441명 중 419명이 투표해, 95.01%의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거 결과는 기호 1번 옥방호 후보가 큰 표차로 당선됐다.

기호 1번 옥방호 275표(65.78%), 기호 2번 신기민 41표(9.8%), 기호 3번 김상범 102표(24.4%)를 득표했다.

거제수협은 엄준 현 조합장이 무난하게 재선 고지에 올랐다. 조합원 3,758명 중 2,974명이 투표에 참여해 78.57% 투표율을 기록했다. 기호 1번 김종천 1,035표(35.07%), 엄준 1,916표(64.92%)를 득표했다.

거제산림조합추양악 후보가 당선됐다. 현직이 수성을 실패한 곳이다. 조합원 2,962명 중 2,193명이 투표에 참여해, 74.04%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기호 1번 추양악 1,338표(61.51%), 윤갑수 837표(38.48%)를 득표했다.

▲ 지그재그, 이윤형 장승포농협 조합장 당선자, 옥방호 거제축협 조합장 당선자, 엄준 거제수협 조합장 당선자, 추양악 거제산림조합 조합장 당선자

이번 선거는 선거기간 중에 각종 고소‧고발이 횡행해, 선거 후에도 다소간 여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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