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물동량 수송에 큰 차질…공항로 및 을숙도대교 이용 당부

연말연시 해맞이 등으로 많은 국민이 거가대교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시는 부산신항의 항만 물동량이 집중되는 가락I.C~송정I.C 구간(8.5㎞)을 피해 공항로와 다대항 배후도로(을숙도대교)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거가대교 방문객에게 남해·중앙 고속도로 등과 직접 연결되어 혼잡이 예상되는 가락I.C~송정I.C 구간(8.5㎞)의 부산신항 배후도로 혼잡구간을 피해 우회하는 노선 2개를 안내했다.

우회노선의 첫 번째는 공항로 이용이다. 공항로 및 국도2호선(낙동남로)을 이용하는 노선은 ‘서부산I.C~명지I.C~송정I.C~가덕대교’ 구간이다.

우회노선 두 번째 노선은 다대항배후도로와 을숙도대교를 이용하는 우회노선이다. 다대항배후도로 및 을숙도대교를 이용하는 ‘덕천I.C~다대항배후도로~을숙도대교~녹산공단~가덕대교’ 등의 우회도로 노선을 이용하는 것이다.

▲ 부산시는 부산방향에서 거가대교를 방문한 차량은 부산신항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부산신항 배후도로(붉은색)를 피해 공항로(코발트색)와 다대항 배후도로(청색)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4일 국민적 관심속에 개통된 거가대교는 동남권 광역교통의 한축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고, 부산시와 거제시간의 관광, 쇼핑, 산업분야 등 다양한 부문에서 교류증대로 이어져 양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가교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개통초기 무료 통행기간과 맞물린 거가대교 이용객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거가대로와 연결도로의 교통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 지난 19일 거가대교로 진입하기 위한 차량이 부산신항배후도로(왕복 8차선)에 꽉 들어차 부산신항 물동량 수송에 큰 차질을 빚었다.
특히 관광객이 증가하는 주말에는 평균 70,000대 수준의 교통량이 집중되어 거가대로 이용객과 부산신항 물동량이 함께 통행하는 가락I.C~송정I.C 구간인 부산신항 배후도로에는 교통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거가대로의 통행요금을 징수하는 유료개통시(2011.1.1)부터는 타 민자사업의 사례와 같이 통상적으로 30~40% 정도의 통행교통량이 감소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측된다”며 “무료통행 기간이었던 개통초기와 같은 교통량 집중현상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부산시는 또 “중·장기적으로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여 녹산공단 내 고가도로 건설을 추진하는 등 시 차원의 다각적인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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