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경우 작업복의 오염이 잦고 특히 화학물질을 수반한 오염의 경우에는 가정용 세탁기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함께 세탁하는 다른 세탁물에 교차오염을 야기해 가족의 건강까지 해칠 우려가 있다.

특히 조선업의 경우 특성상 조선소 노동자들은 제조·정비 및 용접 등의 작업과정에 있어 작업복의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대기업의 경우 자체 세탁소를 보유하고 있지만, 중소사업장의 사정은 그러지 못해 작업복 오염의 문제가 오롯이 노동자에게 전가되는 실정이었다.

이에 거제시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복지격차 해소 및 노동자 권익증진과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블루크리닝’을 운영해오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블루크리닝의 세탁시스템은 가정용 세탁기로 지워지지 않는 잔존하는 오염까지 말끔하게 해결하며, 춘추복이나 하복의 경우에는 상하의 1벌 당 500원의 세탁비용이라 고물가 시대 중소사업장 노동자들의 비용부담을 경감해 준다”고 밝히며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거제 블루크리닝은 경남 거제시 연초면 소오비길 30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세한 이용문의는 거제시청 조선지원과 노동자지원팀(☎055-639-4454) 또는 경남거제지역자활센터(☎055-688-5890)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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