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학교(총장 허정석) 글로벌융합학과(학과장 이병화) 2학년 학생들이 지난 27일 원순련 교수의 지도로 『돌고래의 반란』(동행, 2023)이라는 시집을 발간했다.

『돌고래의 반란』 시집은 현재 글로벌융합학과 2학년 학생들의 작품집이다.

허정석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학생들의 작품 속에서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찾아가는 삶에 대한 성실함이 스며있는 『돌고래의 반란』에 영광의 박수를 보내며, 1학년 2학기의 강의 결과를 이렇게 소중히 묶어 시집으로 승화시켜 주신 원순련 교수님의 그 열정에 고마움을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원순련 교수는 초등학교 시절 일기 쓰기 외엔 한 번도 글을 적어 본 적이 없다는 만학도들에게 과연 시창작 수업이 어떤 의미로 다가갈까 걱정했는데, 모든 학생이 참여한 시집이 발간되어 그 기쁨이 배가 된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번 첫 시집 「돌고래의 반란」이 글로벌융합학과 모든 만학도들이 심층 깊이 숨어있던 문학의 생수를 뽑아 올려 언어의 건축사가 되길 기대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이번에 글로벌융합학과에서 시 창작 강의를 맡으신 원순련 교수는 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했으며 시. 수필, 시조에 등단하였고, 특히 신춘문예 당선 동화작가로서 학생과 성인을 위한 글쓰기 지도를 계속하고 있으며, 현재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거제지회장으로 거제예술을 위하여 봉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원순련 교수는 그동안 지역 학생을 위해 소문 없이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왔으며, 거제대학에도 현재까지 8백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였다.

한편 거제대학교는 2023학년도 신입생 충원율 96.2%로 부울경 전문대학 평균 87.3%를 훨씬 넘어서는 최상위권을 달성하였다. 이는 작년 입학 충원율 75.6%보다 20% 이상 높은 결과이며, 도립으로 등록금 부담이 없는 거창대, 남해대와 연암공대를 제외하면 부울경 전체에서 4위의 입학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러한 거제대의 화려한 부활은 재단이 대우조선해양에서 덕부재단 (이사장 김형수)으로 변경되어 재정적인 안정성과 학교 발전의 장기적 비전이 제시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리고 관내 고등학교 전체 장학금 제공 등 지역교육계와의 연계 강화 노력,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추어 공학계열 교육과정을 AI 및 로봇 기반으로 개편하고, 실험실습 환경을 대대적으로 보완하는 등 발 빠른 대처를 한 것이 큰 결실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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