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계층 대상 박물관 체험 지원 등 각종 프로그램 진행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정연송)는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내 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2023년 ‘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 시설 문턱을 낮춰 시민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취지로 이뤄진다.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은 11월 말까지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관람객을 대상으로 ‘철조망을 거둬낸 포로수용소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체험 학습과 버스킹(거리 공연) 등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이 기간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입장료를 20% 할인한다.

체험 학습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차상위 계층 성인 대상 야외 취사장 만들기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대상 포로수용소 잔존 유적지 DIY 그림 그리기 △유아 대상 포로수용소 경비병 체험 등 연령·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거리 공연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분수 광장에서 열린다. 지역 문화·예술 단체로 꾸려진 공연팀이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연송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은 “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에 입장료 할인뿐만 아니라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주제로 지역 역사와 문화 특수성을 알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박물관이 시민 일상에 스며들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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