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보건소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주요 등산로 입구, 산책로 및 공공시설 등에 설치된 ‘해충기피제 분사기’ 점검을 실시 중에 있다.

‘해충기피제 분사기’는 진드기 등 해충의 접근을 막아주는 기피제를 손쉽게 뿌릴 수 있는 장비로, 사용방법은 간단하여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한 점이 있다. 기피제를 1회 분사할 경우 3~4시간 동안 해충 접근을 차단할 수 있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

보통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기후변화로 모기와 진드기의 출몰 시기가 빨라지고 있어 거제시보건소는 시민들이 야외활동시 분사기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충기피제 분사기가 설치된 12곳을 방문해 기피제 보충 및 정상 작동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며, 4월에 추가로 3곳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김영실 감염관리과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해충기피제 분사기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시민 여러분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분사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주길 당부드린다”라면서도 “해충기피제는 세계보건기구(WHO)독성분류에서 미독성 등급을 받은 친환경 약품으로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반드시 사용상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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