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정연송)는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이 2023년 근현대사박물관협력망 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민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 박물관과 상호 협력을 도모하고자 2013년부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주관하고 있다. 현재 130개 기관이 근현대사박물관협력망에 가입했다.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은 올해 공모 사업에 뽑혀 2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에 10월부터 한국전쟁 참전 군인 구술 자료를 담은 아카이빙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10월 한 달간 해설·체험·이벤트·공연 등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앞서 2015년 협력망에 가입한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은 2017년, 2019년, 2020년, 2022년 등 올해까지 총 다섯 차례 협력망 사업에 선정됐다.

정연송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아카이빙 전시를 통해 전쟁 영웅으로서가 아니라 전쟁 이전에 평범한 일상을 살았던 개인의 관점에서 6·25전쟁이라는 격동의 근현대사를 새로이 느껴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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