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6급 공무원 3명 특공대(?) 구성 관광지 음식점 지도 점검

거제시(시장 권민호)가 지역 내 음식점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개월간의 장기교육을 마치고 복귀한 6급 공무원 3명을 환경위생과 지도점검 특공대로 편성, 매일 출장 음식점의 서비스 질 향상에 애쓰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거가대교 개통으로 거제를 찾는 관광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관광지 주변의 음식점들이 손님맞이 준비 부족으로 불친절과 위생불량 등에 대한 관광객들의 글이 자주 거제시 홈페이지 등 인터넷에 오르자 이를 개선코자 지도점검반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 거제의 모 음식점 입구에 줄을 서 기다리고 있는 풍경
점검반은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장목, 외포, 장승포지역의 음식점을 중점적으로 찾아가 친절, 청결, 바가지요금 근절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업주와 관광객의 애로사항을 청취, 잘못된 부분을 시정 조치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지도점검은 단속보다는 행정지도 위주로 이뤄져 음식점 주인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고 자기들 스스로 서비스 향상에 앞장 설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도점검에도 서비스가 개선되지 않는 업소에 대해서는 시는 앞으로 정밀 위생 점검을 실시, 위법한 부분이 드러나면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고 했다.

거제시 환경위생과 담당공무원은 “각종 식재료, 인건비 등에서 부산 등 이웃 지차체보다는 높아 음식값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원가를 추적해 음식값을 낮추는 방안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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