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4월 15과 16일 양일간 열린 제2회 거제식물 산업전이 관람객 일만여 명의 참여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초록은 동생!”이라는 주제는 반려식물을 친근하게 의인화한 것으로 식물재배 취미와 식물문화를 확산시키고, 이로 인해 거제 식물재배농업 확산과 원예농가의 수익을 높이고자 하는 거제시농업기술센터의 의도가 담겨 있다.

비바람이 오락가락하는 날씨 속에서도 고사리를 비롯한 다육이, 화사한 꽃들과 식물덕후들만 안다는 각종 제라늄, 호야로 관람객들을 매료시켰으며, 분갈이체험과 각 참여팀에서 진행한 식물체험, 고급 식물재배 가드닝 클래스로 이끼와 실내 공기정화 식물에 대한 강의로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 거제식물원은 규모는 작으나 국내 어느 식물원보다 식물구성과 관리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거제섬꽃축제가 열리는 농업개발원도 사철 관람할 수 있는 초화와 식물이 구성되어 있어 이번 산업전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었다. 평소에도 어린이집, 학교를 비롯한 각종 단체 관람객이 방문하는 곳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거제시농업기술센터는 식물재배‘농사’를 식물‘문화’로, 거제시농업개발원을 식물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자 거제섬꽃축제와 거제식물 산업전을 비롯한 사계절 식물행사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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