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4월 26일부터 시행

거제시가 4월 26일부터 거제와 통영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인 거제-통영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시행한다.

시는 거제시와 통영시를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제공하는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을 기념하기 위해 4월 26일 오전 11시 거제시 사등면 신촌정류장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거제-통영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을 알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 이기훈 거제부시장, 조현준 통영부시장, 윤부원 거제시의회 의장,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 거제・통영지역 시의원 등의 내빈과 지역주민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세리머니와 환승시연 행사를 가졌다.

이번 거제-통영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으로 거제와 통영을 오가는 시내버스(마을버스 포함)를 40분 이내 환승할 경우 처음 탑승시 요금만 교통카드로 지불하면 두 번째 버스는 추가요금(1,450원) 없이 무료로 탈 수 있다. 환승할인에 따른 손실금액은 경남도가 30% 지원하고 거제시와 통영시가 70%를 동일 비율로 부담하게 된다.

거제시와 경상남도, 통영시는 지난해 11월 15일 통영시에서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협력사항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광역환승 할인시스템 개발 및 시범테스트, 보완 과정을 거쳐 이날 개통하게 됐다.

이번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으로 출퇴근, 통학 등 정기적으로 두 지역을 통행하는 이용자는 매월 63,800원 정도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고, 연간 10만 4천명 이상의 거제・통영 지역주민이 환승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훈 거제부시장은 “거제-통영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에 따라 거제와 통영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완화되고, 양 지역간의 교류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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