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신]대우조선해양, 23일 임시주총…'한화오션'으로 사명 변경
8일 이사회 개최…사내이사 후보 권혁웅·김종서·정인섭,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

▲ 권혁웅 대우조선해양 사장 내정자
▲ 권혁웅 대우조선해양 사장 내정자

[2신]한화는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로 한화 지원부문 권혁웅 사장을 부회장 승진과 함께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김종서 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와 정인섭 전 한화에너지 대표는 각각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권혁웅 부회장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한화에너지 및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20년부터는 ㈜한화 지원부문 사장을 맡아 한화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 및 계열사간 시너지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 9월 대우조선해양 인수 발표 이후 인수팀을 직접 이끌고 있다. 권 부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를 맡아 PMI(인수 후 통합작업)와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지휘할 예정이다.

김동관 부회장도 기타비상무이사 자격으로 대우조선해양 경영에 참여한다. 친환경에너지, 방산, 우주항공 등에서의 기존 역할을 고려해 이사회 멤버로 대우조선해양의 빠른 경영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김 부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와 체질 개선을 중점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결합 시너지를 극대화해 한화그룹을 '그린 에너지 밸류체인 메이저', '국가대표 방산 기업', '해양 솔루션 리더'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달 27일 '한화-대우조선해양 기합 결합' 심사에 대한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에 대해 국가기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하기로 했다.

오는 23일 2조원 규모의 대우조선해양 유상증자에 참여,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를 확보해 대주주가 되는 동시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과 새로운 경영진 임명 등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1신]대우조선해양이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하고 9명의 새로운 이사 및 감사위원을 선임한다.

대우조선해양은 8일 오전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 해피니스홀에서 이사회를 열고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의결했다.

대우조선해양의 23일 임시주주총회에서는 회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하는 등의 정관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며 한화와의 기업 결합은 완성된다.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3명, 기타 비상무 이사 1명, 사외이사 5명 등 총 9명의 새로운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건을 결의한다.

사내이사 후보는 새롭게 출범하는 한화오션의 사장으로 유력한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부회장을 비롯해 김종서 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 정인섭 전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등 3명이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사외이사 후보는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인 이신형 대한조선학회 학회장, 현낙희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지 P. 부시 Michael Best & Friedrich LLP 파트너, 김재익 전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김봉환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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