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신]한화오션 출범 후 첫 채용공고…직원 10% 늘린다

최근 새롭게 출범한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이 대규모 채용을 통해 인재 확보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생산, 연구개발, 설계 등 기술분야 이외에도 영업·사업관리, 재무, 전략, 인사 등 전 직무에서 우수 인력을 대거 영입하겠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적으로 12일 밝혔다.

한화그룹 편입 전 특히 인력 이탈이 많았던 생산과 설계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인력을 채용하여 한화오션의 강점이던 생산·설계 역량을 조기에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분야에서도 선제적 인재 확보를 통해 친환경에너지솔루션 확보, 스마트십·스마트야드 솔루션 확보, 미래선박개발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영업·사업관리 ▲구매/물류 ▲재경·재무 ▲법무 ▲인사/노무/총무 ▲상생협력 ▲홍보 ▲전략·경영관리 ▲감사 ▲IT ▲방산원가·보안 등의 지원분야에서도 인재를 대규모로 모집한다.

특히 이번 채용은 연말까지 상시로 진행되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미래 인재 선확보 차원에서 이례적으로 규모의 제한 없이 인력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대상의 자격 요건은 모집 부문별로 상이하며, 한화그룹 공식 채용 사이트 '한화인'을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모든 채용 절차는 서류심사 이후 1차 실무 면접, 2차 임원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한편, 한화오션은 지난 5월 한화그룹으로 편입됐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정도경영’과 ‘인재육성’을 통해 한화오션을 글로벌 해양·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키워 나가자고 독려하는 등 인재확보와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매일경제' 신문은 5일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인 '한화오션'이 이번 달 출범 후 첫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다고 보도해, 인용보도한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 편입 후 첫 채용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 시절 채권단 관리 체제가 장기화되면서 급여 수준 등에서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에 뒤쳐진 결과 인력이탈이 계속돼 왔다. 한화오션은 이번 채용을 통해 선박 경쟁력의 핵심인 설계·연구개발 인력을 대규모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이달 중 엔지니어들을 포함한 신입·경력직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채용 방식은 상시채용과 수시채용이 혼합된 형태다. 채용 규모는 올 연말까지 예년 수준의 3~4배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한화오션의 채용 규모는 200여명 수준이었다. 지난 3월 말 현재 한화오션의 직원수(기간제 제외)는 8200여명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구체적인 인원은 미정”이라면서도 “경력 신입 구분없이 대규모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올해는 한화오션이 글로벌 해양·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인재 확보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신입과 경력을 가리지 않고 우수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며, 특히 설계·연구개발 등 기술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인재를 확보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이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서는 것은 대우조선해양 시절 인재 유출이 계속되면서 첨단 선박 분야에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퇴직자는 400명을 웃돌고, 이중 160여명은 타 조선업체로 자리를 옮겼다. 이밖에 반도체·배터리 등 타업종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 직원 수(기간제 제외)는 HD현대중공업(1만2000여명), 삼성중공업(8600여명) 등 타 조선 빅3업체들과 비교할 때 가장 적다.

이에 따라 조선업계에서는 한화오션이 이번 채용에서 어느 수준의 급여를 제시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날 한화오션은 설계·연구개발·공정관리 등 엔지니어 인력을 포함한 사무·관리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임금체계 개편 설명회를 열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다음주까지 설명회를 진행하고 임직원 투표를 거쳐 이달 안에는 개편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편안의 핵심은 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사무직 임금 수준에 맞출 수 있도록 기본급 인상을 단행한다는 것이다. 특히 조선업계 최초로 생산수당을 도입하고 보직수당과 유류비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한화오션 사측은 휴가·휴일 중복수당을 축소하되 기본급으로 전환해 고정 급여를 높이는 방안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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