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진 변호사, 김현철 여연 부소장 발언에 '해당행위' 맞대응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조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예비주자들끼리 치고 받기식 발언이 쏟아지고 있다.
거제시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김현철 여의도 연구소 부소장이 11일 지역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총선 공천권을 이명박 대통령이 행사하는 건 필연적 결과”라는 발언에 대해 진성진 변호사가 반격하고 나섰다.
진 변호사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어려움에 부닥친 당의 상황을 외면한 발언이며, 공천개혁특위의 활동 가치를 당원이 무너뜨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응수했다.
진 변호사는 "특히 4·27 재보선 성공을 위해 겸허한 자세로 국민과 유권자들에게 다가서야 하는 시점에서 구태 발언으로 당의 이미지를 하락시키는 행위는 해당 행위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최근 김현철 여의도 연구소 부소장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세론에 대해 일련의 부정적인 발언을 하며 YS의 후광으로 친MB측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태도를 보여왔다"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한나라당 전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우선이고, 박근혜 전 대표는 한나라당의 중요한 자산이자 당 지지율을 지탱하는 힘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진성진 변호사가 최근 김현철 부소장을 “더 큰 부패세력”이라고 지칭하자, 김 부소장은 “사실과 다르게 호도하고 있다”며 네거티브 선거전보다는 페어플레이를 당부했다.
윤영 국회의원은 10일부터 지역을 돌며 '의정보고회'를 열고 있어 논쟁의 중심에서 한발 비껴나 있는 느낌이다.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박종식 전 수협중앙회장은 야권 단일화에 무게를 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 전 회장의 이같은 행보는 태생적 한계가 틀린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과의 단일화협상이 가능할 지도 미지수다.
김한표 전 거제경찰서장은 최근 사무실을 옮기고, 내년 총선에 대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