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필리핀 공동체(FCC)가 주최하고 거제시 필리핀 공동체(FCG)가 주관한 필리핀 독립기념일 125주년 기념 축제가 지난 18일 23개 단체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시 장승포 수변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 독립 125주년을 맞아 재한국 필리핀인과 지역민과의 문화공유를 통한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문화행사로 “데 베가 마리아 테레사 주한필리핀대사”도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필리핀 전통춤, 악기, 음식 등 다양한 필리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하고 전통의상 퍼레이드 등이 펼쳐졌으며, 거제시 가족정책과, 거제시가족센터, 거제경찰서와 거제소방서에서도 체험 부스 운영과 행사 안전 요원을 배치하는 등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필리핀과 대한민국은 식민지 지배와 전쟁의 아픔이 있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필리핀 가족 모두 꿈을 이루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기원한다”며 독립기념일 행사를 축하했다.

거제시 필리핀 공동체(FCG) 관계자는 “거제시와 거제시가족센터 등 행정적 지원 덕분에 무사히 행사를 마쳤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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