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박종우)는 지역의 핵심산업인 조선업의 재도약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전방위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거제시와 옥포뿌리산업특화단지 원․하청업체와 상생협력을 통해 뿌리기업 신규입사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사업 공모 선정을 이끌어 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1억 1천만원 규모로, 한화오션 소유 능포아파트 100세대 리모델링 등의 시설 개선과 장기근속 근로자에 대한 임대료 환급 등 뿌리기업 근로자를 지원한다.

이어, 지난 13일에는 오랜 노력 끝에 취약계층 노동자 건강관리와 노동자 심리 상담을 지원하는 국비 지원 7억 440만원 규모의 근로자 건강센터와 직업트라우마센터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6월 내로 협상 및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설치 장소 선정 및 리모델링 절차를 끝마치면 빠르면 7월부터 사업이 시작되어 노동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또한, 거제시는 지난 3월 공모에 참여했던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 혁신(DX)센터’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지역 조선업이 글로벌 조선산업의 패러다임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선업 전 생산공정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내용으로 경남도, 중소조선연구원과 함께 산업부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도전해 국․도비 175억을 포함, 총 250억 규모 예산을 유치하게 된다.

거제시는 이 사업과 연계해 산업부가 추진하는 선박소부재 생산지능화혁신 기술개발사업(국․도비 280억)을 포함, 산업부 산업혁신 기반구축 로드맵에 따른 후속 연계사업을 유치해 선박건조, 설계, 조립, 의장, 도장, 탑재에 이르는 조선분야 전 공정 스마트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로 조선업 초격차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박종우 시장은 “연일 거제에 조선업 관련 호재가 날아들고 있다”며, “이는 조선업 재도약을 염원하는 시민과 기업, 우리 모두의 노력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간절히 바라는 지역경제 회복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조선업 재도약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거제의 미래를 위해 남들보다 한발 앞서 뛰겠다”며 조선업 재도약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거제시는 조선업 종사 외국인 노동자를 지원하고자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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