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주태돈)는 지난 19일 본서 앞 차고지에서 전기차 화재 대응 이동식 침수조 장비 조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전기차 화재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소방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에는 11건, 2021년에는 24건, 2022년에는 44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화재의 핵심은 배터리 부분에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리튬배터리’가 대표적인데 현재까지 리튬배터리 화재진압용 소화약제가 개발되지 않아 물이 담긴 수조에 화재 차량을 담그는 방법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안전한 화재진압 및 진압장비 사용법을 익히기 위해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 조작훈련을 진행했다.

주요 훈련내용은 ▲전기자동차 특성 및 화재진압 방법 등 이론교육 ▲진압장비 활용 초기 화재진압 및 연소 확대 방지 훈련 ▲이동식 침수조 활용한 배터리 안정화(재발화ㆍ열폭주 방지) 훈련 등이다.

주태돈 서장은 “전기자동차 화재진압을 위해 이동식 침수조 활용 등 다양한 화재진압 훈련을 통해 시민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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