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박종우)는 20일 시청 시장실에서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된 조옥연 씨(47세), 조무견 씨(35세)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평소 절친한 사이인 조옥연, 조무견 씨는 지난 5월 24일 사등면에서 길을 지나던 중 살려 달라는 비명 소리에 인근 건물 창밖으로 추락할 위기에 놓인 남성을 발견했다.

112신고 후 즉시 건물 안으로 뛰어 들어간 두 사람은 남성의 팔을 힘겹게 잡고 있던 그의 가족과 함께 남성을 끌어 올렸고 그는 추락의 위험에서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조 씨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살려달라는 비명을 듣고 곧장 현장으로 달려갈 수밖에 없었다”며, “이웃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박종우 시장은 “행동으로 옮기기 쉽지 않은 일임에도 귀중한 생명을 구한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선행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의로운 시민을 발굴하고 포상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