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기 휴식·보양식도 제공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작업자들이 이동식 에어컨 앞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올해 여름 무더위가 앞당겨진다는 기상 예보에 따라 임직원 폭염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예년보다 이르게 6월 중순부터 매일 바깥 온도가 28.5도를 넘으면 점심시간 30분 연장, 32.5도가 넘으면 1시간씩 연장한다.

7월부터는 임직원 원기회복을 위한 삼계탕 및 돈수육 등 보양식을 제공한다.

또 조선소 곳곳에 제빙기 146대와 냉온정수기 457대를 설치한다.

용접 등 작업을 하는 현장사원들에겐 조끼 안에서 압축공기를 순환시켜 체온을 냉각하는 에어쿨링자켓을 지급한다.

선박 내 작업공간에는 대형 냉방 장비인 스팟쿨러 364대와 이동식 에어컨 174대를 가동시킨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일찍 찾아 와 예년보다 앞서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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