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준 국회의원 전화 인터뷰]장승포항 국가관리 무역항, 2천억 방파제 공사, 크루즈접안
KTX거제역~언양터널~거제면~동부면~남부면 새로운 국도 14호선 노선 지정 검토

서일준 국회의원은 거제시를 부산‧울산 대도시권에 포함시켜 각종 교통문제를 광역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고 밝혔다.

거제시가 부산‧울산 대도시권에 포함될 경우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등의 국가적 계획 외에도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에 포함된다.

실행계획인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거제시 각종 교통인프라 해결 방안이 국가 차원의 계획에 포함된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서일준 국회의원과 21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중에 전화 연결이 됐다. 거제 지역 현안을 놓고 1시간 가까이 전화 통화를 했다. 서 의원과 전화 통화 내용에 거제 현안에 대한 중요 내용이 많이 포함돼 있어, 사전 양해 하에 기사화한다. 전화 인터뷰나 마찬가지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다. 예결특위 위원이기도 하다. 

서 의원은 먼저 거제시의 부산‧울산 광역교통 대도시권 편입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거제가 생기고 혁신적으로 대도시권에 편입된다. 부산하고는 거가대교 통행료 문제 해결 차원에서만 접근했다. 이제는 생활권이다. 두 지역 간 오가는 시내버스도 30㎞에 묶여 있다. 50㎞까지 늘릴 수 있다. 광역교통망 개선도 가능하다. 시행령에 거제를 7월에 넣어 9월에 마무리짓는 것으로 했다. 남부내륙철도 거제역에 환승센터도 국비를 지원받아 지을 수 있다. 시행령이 통과되기 전에 교통 인프라 무엇이 필요하며, 무엇을 준비해야 되는지 거제시에 사전 준비를 주문했다.”

-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어떻게 돼 가나. 예타가 통과될 것 같은가.
“걱정 안 해도 된다. 8월 달에 예타를 다시 신청할 것이다.”
- 한아세안국가정원 면적을 64㏊서 40㏊, 예산은 3천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줄여 예타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최근 거제시가 밝혔다.
“구체적으로 산림청에서 아직 보고를 못 받았다. 크게 만들어야 한다. 8월 달에 다시 예타 신청하는 것으로 잠정적으로 돼 있다.”

- 통영-거제 고속도로는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가.
“사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중점이 아닌 일반으로 분류된 고속도로는 사전타당성 조사를 잘 안 한다. 내년에 하자는 요청이 있었다. 강력히 주장해 올해 6월부터 사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 최근 유료도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어떤 내용이 담겼는가.
“평일에 거제시민에 한해 할인받는 것을 추진 중에 있다. 영종도대교는 하루 두 번 한 집에 한 대 무료다. 무료 통행료는 인천광역시에서 1년에 180억원 부담한다. 5월 17일 예산정책협의회서 박완수 도지사한테 영종도는 하루 두 번 무료인데, 거제시민은 주말은 할인하고 있으니, 평일에 할인을 해주자고 제안했다. 경남도 실무 국장은 할인 통행료를 경남도가 절반, 거제시가 절반 부담하는 ‘5대5’로 하자고 제안했다. 나는 거제시 취득세를 도세로 가져가지 않느냐며 ‘8대2’로 하자고 제안했다. 두 안이 나왔다. 거제시에 경남도와 세부적으로 협상할 것이다. 거제시민에 한해서는 올해 10월 1일부터 하든, 내년 1월 1일부터 하든 하자고 했다. 재정 부담 협상만 남았다.”

-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에 거제시가 포함되도록 했으면 좋겠다. 부산시는 지금 용역을 하고 있다.
“경남도에 거제하고 김해가 포함되도록 해놓았다. 경남도에서 지금 용역을 할 것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에게도 거제시 포함을 건의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부산경남경제자유구역청으로 이름도 바꿔야 한다.”

-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이번달 7일 입법 예고했다. 거제시에도 ‘기회발전특구’가 지정됐으면 좋겠다.
“법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관련 내용을 확인해보도록 하겠다.”

-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 새 주인이 되고 나서 조선협력 업체들이 거제에 들어오기 위해서 공장 부지를 구하고 있는데, 공장 부지가 없다. 지역에 산단도 더 조성해야 한다.
“산단에 대해서 삼성중공업과도 대화를 하고 있다. 한화오션이 조직이 정비되고 나면, 한화오션이 앞으로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대화를 해보고, 공장부지가 필요하면 더 만들어야 한다.”

-경남도는 지난해 연말 장승포항, 옥포항, 고현항을 지방관리 무역항에서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바꾸기 위해 용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500억원 들어가는 장승포 방파제 외항 방파제 건설을 보류시켜 놓았다. 방파제 만들어도 큰 효과가 없다. 몽돌개 쪽에 방파제가 있는데, 마전동 쪽에 방파제가 있어야 태풍을 막을 수 있다. 2,000억원 들여 다시 하자고 했다. 더 외항으로 나가서.”

- 가덕신공항이 들어서면 부산~장승포~남해~여수로 연결되는 연안 크루즈 항만, 그리고 대형 크루즈 항도 필요하다.
“경남에 대형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항구가 하나도 없다. 2,000억원 들여서 경남도에 하자고 하니 장승포항이 지방관리 무역항이기 때문에 하기 힘들다고 했다. 장승포, 옥포, 고현항이 지방관리 무역항이다. 국가관리무역항으로 바꾸자. 올해 2억원을 확보해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바꾸기 위해 용역을 하고 있다. 전국에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곳이 여섯 군데 밖에 없다. 장승포항에 2,000억원 들여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항으로 만들어야 한다.”

- 남부내륙철도 거제역에서 가덕공항까지 연결이 난제죠.
“난제는 난제다. 경남도와 부산시도 기재부와 국토부에 가덕신공항 연결을 요청을 해라고 했다.”

-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이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사등역이 가덕신공항과 연결이 쉽지 않으며, 사등역은 서거제역으로 하고, 따로 거제역을 하나 만들어 연결하자'는 의견도 있다.
“기존 계획은 사곡 바다를 바라보게 돼 있다. 사등 거제역 방향을 계룡산으로 보게끔 철도공단과 국토부에서 바꾸고 있다. 바다를 바라보면 역세권 개발도 어렵다. 계룡산을 보게끔 해야 가덕신공항과 연결하기도 쉽다.

- 거제시 도로망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는가.
“거제에서 제일 오지(奧地)가 둔덕면이다. 둔덕면은 통영 생활권이다. 고현 생활권으로 들어와야 한다. 고현 생활권으로 만들려면 언양터널을 뚫어야 한다. 500억원 든다. 거제시 재정으로는 안 된다. 국도로 해야 한다. 지금 현재 국도 14호선 일운~남부면 선형 개량 사업 설계를 하고 있다. 일운 양화에서 동부 수산으로 가는 터널로 계획했다. 학동 지나서 다대까지 터널을 계획했다. 터널은 다시 검토토록 했다. 이 도로는 빨리 갈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관광도로다. 선형만 개량하고 곡선이 심한 곳은 안전지대를 만들고, 3차선도 만들고, 자전거 도로폭 2m, 보행자도로폭 2m를 해라. 그렇게 해야 관광도로 역할을 한다. 관광도로가 되면 지방도로 등급을 낮춰도 된다. 대신에 거제역에서 언양터널, 거제 외간으로 나가는 터널 뚫는 것을 국도로 승격시킬려고 한다.”

- 국도 14호선 지선?
“국도 14호선 지선이 아니다. 일운~남부 도로 등급을 낮추는 대신에 국도 14호선으로 해달라는 것이다. KTX거제역, 언양터널, 거제면, 동부 율포, 남부면 저구까지. 내년에 올리면 2025년 확정이 될 것이다. 2025년, 2026년에 단계적으로 설계에 들어갈 것이다. 그렇게 하면 거제가 사통팔달이 된다”.

- 가덕신공항이 들어오면 장목관광단지와 함께 거제에 공항복합도시 에어시티가 하나 들어와야 하는데. 가덕신공항 주변개발예정지역에 거제 어느 지역이 들어가는지 발표가 안됐죠.
“거제 지역을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좋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돼야 한다. 장목면은 들어갈 것이다. 옥포동, 능포동, 장승포동이 들어가 도심재개발, 스마트 도시 개발 등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청면도 지금 국토부와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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