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거제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6‧25전쟁 제73주년 행사’가 열렸다.

기념식은 6‧25참전용사 및 보훈가족, 보훈단체장, 주요기관장, 정치인, 일반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큰 행사였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8명의 거제시의원들은 사전 '불참' 담합이나 한 듯, 한 명도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 좋은 대조를 이뤘다.

이날 행사는 ‘위대한 헌신, 존경과 감사를’이란 주제로 6.25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6.25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과 자유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6.25참전용사 및 보훈가족, 보훈단체장, 주요기관장, 일반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는 공연을 시작으로, 참전국기 입장, 국민의례, 무공훈장 전수, 유공자 표창, 기념사, 격려사, 회고사, 6.25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제8358부대 1대대 장병들이 6.25전쟁 참전국 국기를 들고 입장하여 행사를 더욱 뜻깊게 했다.

박종우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호국영웅들의 위대한 헌신으로 자유를 지켰고, 오늘날 놀랍게 성장한 대한민국의 기반이 되었음을 우리는 끝까지 기억할 것”이라며 “참전유공자와 그 가족들이 더 건강하고 더 명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이도록 온 맘 다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은 서일준 국회의원, 박종우 거제시장, 윤부원 거제시의회 의장, 정수만‧전기풍‧윤준영 경남도의원, 윤부원 의장을 제외한 6명 시의원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인 변광용 전 거제시장은 거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행사장에 참석해,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6‧25 전쟁 73주년, 참전 용사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로 시작하는 간단한 메시지를 남겼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 시의원은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한 명도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도성은 없었다. 다들 개인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한 명도 참석하지 않은 모양이 됐다”고 했다.

한편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린 6·25전쟁 제73주년 행사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진교 정의당 대표 등 여야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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