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도청에서 ‘경상남도 교통망 종합구상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경남도는 23일 오전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경상남도 교통망(철도·도로) 종합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최만림 행정부지사 주재로 18개 시군 국·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경남도는 교통망 종합구상용역 추진방향 및 사업수행 계획을 설명하고 용역 추진에 대한 시군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경남도는 올 연초부터 국가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6~’35)‘ 추진일정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시군 담당과장 회의를 지난 3월 개최하여 국토부 동향을 전달하고, 제출자료(사전타당성조사 용역보고서 등)를 서둘러 준비토록 하는 등 시군에 긴밀한 협조체제를 요청한 바 있다.

경남도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할 주요 계획노선은 먼저 수도권 접근 고속화철도로 ▲동대구~밀양~창원~가덕도신공항선이다. 

국책사업 지원 철도노선은 ▲진해신항선 ▲마산신항선 ▲거제~가덕도신공항 선이다.

남북, 동서부 지역교류 노선은 ▲대전남해선 ▲함양울산선이다.

우주항공산업 및 국가산단 수송지원선은 ▲사천항공선 ▲창원산업선 ▲대송산단선이다.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추가적인 신규노선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철도(역세권) 중심의 국도, 지방도를 고려한 개량계획을 포함하여 단기·중기·장기 도로망 구축계획 방안도 국가에 제시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교통망(철도·도로) 종합구상용역 착수보고와 동시에 해당 노선들의 기초자료 분석, 지역현황 조사 및 관련 계획 검토, 수요 및 비용편익 추정, 경제성 확보를 위한 노선별 순위 등 사업추진 타당성을 검토하여 객관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가계획에 반영할 근거자료를 마련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교통망 종합구상용역을 통해 경남의 18개 시군 주요거점 간 1시간대 연결 교통망 구축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국가계획에 반영하여, 향후 수도권처럼 촘촘한 교통망 서비스를 도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 시도에 비해 철도망 확충이 부족한 경남권역에 보다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남해안관광‧내륙관광을 위한 철도노선 계획과 일반철도‧도시철도 연계노선에 대해서도 검토하여 도민의 사통팔달 교통망이 구축되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시군과 협력하여 국가철도망, 고속도로,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이번 교통망 종합구상용역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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