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문화원(원장 윤일광)에서는 25일 오전 9시부터 거제시 어린이 65명이 참가한 ‘거제역사문화탐방’ 행사가 있었다.

이날 탐방한 역사문화 유적지로는 ‘지세포진성’ ‘윤봉문 요셉길’ ‘고인돌’ ‘조선해양문화관’을 관람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상남도의 기념물 제203호 지세포진성은 조선 인종 때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성 아래 진을 두고 수군(水軍)을 배치하여 방어하던 역사의 현장이었다. 시도 기념물 제207호인 지세포 고인돌은 청동기시대 족장의 무덤으로 이런 고인돌이 거제에 약 70여기 남아 있다는 점에서 거제는 삼한시대 강력한 해상왕국이었음을 말해주는 자료라 할 수 있다. 대숲과 편백 숲 사이로 난 길은 걸으면서 순교 복자 윤봉문 요셉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오후에는 조선해양문화관을 관람하면서 일정을 마쳤다.

이날 역사문화 해설은 거제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 원수민, 박지은 두 분이 수고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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